Thought

저주토끼 (정보라 소설집)
정보라 · 아작 · 3/31/2022
정보라 작가가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는 뉴스를 보고 읽어봐야 겠다고 생각 해서 구매 했다. 그리고 공포(?) 소설 이라고 해서 좀 더 궁금해 졌다. 나는 공포 영화는 못보는데 그 이유는 화면과 소리 때문이지 스토리 때문은 아니다. 그래서 읽을 수 있겠다 생각 했었는데 또 마냥 단순한 공포 소설은 아니라고 해서 더 궁금해 졌다. 이 책은 단편집인데 공포 소설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기괴한 이야기들을 모아 놓은 단편집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이야기들이 무섭다기 보다는 기괴하다. 그리고 읽고 나면 기분이 정말 찝찝하다. 근데 단순하게 찝찝하기만 한 것은 아니고 소설이 함의하고 있는 내용들을 생각해 보면 더 큰 주제를 향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 표제작인 '저주 토끼'도 재밌는데 나는 '흉터'를 특히 흥미롭게 읽었다. 읽으면서 처음 느껴보는 기분을 느꼈는데 어떻게 이렇게 이상한 기분이 들게하는 소설을 쓸수 있을까 놀라웠다. 단순히 기분이 좋다 나쁘다로 형언할 수 없는 기분이다. 전반적으로 모든 소설들이 흡입력이 대단하다. 너무 빠져들게 만들어서 단편집이지만 연속해서 여러 이야기를 읽기 어려울 정도였다. 나를 몰입하게 만드는 소설을 읽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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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Updated: 3/2/2026, 7:15 AM
안경쓴 징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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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ed At: 3/2/2026, 7:15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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