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현재 가장 유명한 작가의 책을 읽어봐야 겠다고 생각 해서 구매 했었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을 읽고 나서 김초엽 작가의 장편 소설이 궁금했었는데 장편이 없다는 사실에 아쉬움이 컸었다. 그래서 이 책에 대한 기대도 컸다.
큰 기대를 어느 정도 충족시켜 주는 소설이었다. 페이지가 술술 넘어갔고 주인공들이 일종의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라서 상당히 많은 것들을 상상하며 읽었었다. 다만 SF 설정들에 익숙한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김초엽 작가가 화학 전공이라서 그런지 화학적 설정들이 많이 나온다. 이 소설의 설정도 화학적 물질에 의한 지구 문명의 멸망과 관련 되어 있다.
인물들의 캐릭터가 돋보이는 소설이다. 어떤 SF 소설들은 독특한 설정에서 발생하는 독특한 이야기들이 있는데 이 소설은 그렇다기 보다는 인물의 힘으로 이야기가 진행 된다고 느껴졌다.
이 책은 SF와 어드벤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