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읽었다. 미디어에 관심이 있는 나에게 손석희의 생각이 궁금했다. 현대의 굵직한 사건들과 변화하는 미디어 생태계 속에 있는, 업계 정점에 있는 사람의 생각이 궁금했다.
세월호 부터 시작해서, 박근혜 탄핵과 미투 운동 등 굵직한 사건들 속에서 손석희와 JTBC의 이야기들을 볼 수 있어서 매우 흥미로웠다. 이렇게 다루기 어려운 주제들을 다루는 사람의 생각을 엿볼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나 역시 손석희가 JTBC로 옮기는 과정과, 옮기고 나서의 생각들, 그리고 떠날 때의 생각들이 궁금했었는데 그 이야기들을 모두 해주어서 좋았다.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아젠다 키핑' 이다. 책 전반에 걸쳐서 손석희가 강조하는 내용이다. 나도 계속 곱씹게 만든다. 나는 컴퓨터와 소프트웨어(AI를 포함해서)를 매체라고 주장하는 사람인데, 이런 나에게 매체는 어떻게 하나의 아젠다를 지속적으로 전달 할 수 있고 전달 해야 하는가를 고민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