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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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것들, 명상 (명상이란 ‘참나’를 알아가는 것)
용수
스토리닷 · 11/1/2022
멈추고 비워서 '앎’으로 가는 것
불교는 종교이기보다 삶을 대하는 하나의 철학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무언가를 믿는 데 머무르지 않고 지금의 삶을 어떻게 다루며 살아갈 것인가를 알려주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방대한 불교의 영역 중에서 알아차림과 명상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입문자로서 명상이 주는 작은 변화들을 경험하고 있는데, 내가 나름대로 정리한 명상의 정의는 이렇다.
‘멈추고, 비워서, 앎으로 가는 것.’
멈추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고, 비우는 일은 더 어렵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제대로 아는 일은 그 다음에 오는 것 같다. 무언가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덜어낼 때 비로소 알게 되는 것들이 있다.
하지만 여전히 명상은 어렵다. 막연하고 추상적이다. 그래서 나는 내가 오래 좋아해왔던 그림책을 명상의 매개로 삼아보고 있다. 그림을 천천히 바라보고, 마음이 머무는 장면을 따라가 보는 일. 그것도 하나의 알아차림이 아닐까 싶다.
좋아하는 것을 통해 마음을 들여다보는 과정을 꾸준히 이어가다 보면 언젠가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의 목록 어딘가에, 아주 자연스럽게 명상도 자리하고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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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Updated: 5/25/2026, 6:34 AM
주리 · Created At: 5/25/2026, 6:2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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