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책이다. 수 많은 곳에서 추천을 했던 것 같다. 나 역시 유튜브에서 추천을 받아서 읽었다. 결말을 모르고 읽어야 재밌다는 이야기가 많이 있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동의하지는 않는다. 물론 결말이 좀 놀랍긴 한데 이 책이 소설이 아니기 때문에 극적인 내용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조금 잘못된 기대를 가지게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 한다. 나 역시 그랬었다.
이 책은 에세이인데 생명 과학에서 분류학에 대한 이야기다. 분류학이라는 것이 인간의 기준으로 자연을 정의하는 학문인데 이것이 의미하는 바를 곱씹게 만드는 책이다.
이렇게만 이야기 하면 정말 재미 없을 것 같은데 정말 재밌다. 근데 나는 이 책의 내용을 뭐라고 설명 하기가 좀 어렵다. 하나의 주제가 있긴 한데 그 주제를 말하면 스포일러가 된다. 그렇다고 논픽션이라서 선이 굵은 스토리가 있는 것도 아니다. 어쨌든 굉장히 재밌다. 나도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던 기억이 난다.
이 책을 읽으면서 호프 자런의 '랩 걸' 책이 생각 났다. 혹시나 '랩 걸'을 재밌게 읽었다면 이 책은 무조건 재밌게 읽을 것이다. 꽤나 비슷하다고 생각 한다. 공교롭게도 '랩 걸'도 생물학자가 쓴 책이다.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